
설(뗏) 당일인 지난 17일 하루 동안 베트남인들이 영화 관람을 위해 500억 동 이상의 거액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카페에프 보도에 따르면 설 연휴를 맞아 개봉한 자국 영화들이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극장가가 문전성시를 이뤘다.
박스오피스 베트남의 통계 자료를 보면 설 당일 극장 매출은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상승했다. 특히 유명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한 명절 특수 겨냥 작품들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많은 시민이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여가를 즐기기 위해 영화관을 찾으면서 주요 상영관의 황금 시간대 좌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은 쩐 타인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첫날부터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흥행을 주도했다. 이 외에도 코미디와 가족애를 다룬 여러 베트남 영화가 관객들의 고른 선택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설 연휴 기간 영화 관람이 베트남의 새로운 명절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산업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극장 체인들은 설 대목을 맞아 특별 할인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 행사를 진행하며 관객 유치에 전력을 다했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설 연휴가 베트남 영화 산업의 회복과 성장을 증명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보급에도 불구하고 명절 기간 극장을 찾는 오프라인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며, 연휴가 끝날 때까지 이러한 흥행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