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B 쩐 흥 휘 회장… 최연소 후계자에서 혁신적 은행가의 상징으로

ACB 쩐 흥 휘 회장... 최연소 후계자에서 혁신적 은행가의 상징으로

출처: Cafef
날짜: 2026. 2. 19.

베트남 아시아상업은행(ACB)의 쩐 흥 휘 회장이 과거 최연소 은행장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베트남 금융권의 현대화와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세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19일 카페에프 보도에 따르면 1978년생 말띠인 쩐 회장은 위기 상황에서 경영권을 승계한 이후 안정적인 성장과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쩐 회장은 2012년 부친이 설립한 ACB가 경영진 관련 스캔들로 위기에 처했을 당시 34세의 나이로 회장직을 맡았다. 당시 시장에서는 그의 어린 나이와 경험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으나, 그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통해 은행을 빠르게 정상화했다. 특히 미국 하버드 대학 출신답게 선진 금융 기법을 과감히 도입하며 보수적이었던 은행 내부 문화를 혁신했다.

그의 경영 스타일은 소통과 트렌드 파악으로 요약된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직접 소통하고, 은행 창립 기념행사에서 직접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파격적인 행보는 베트남의 젊은 층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매력을 발산하는 것을 넘어, 딱딱한 은행의 이미지를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탈바꿈시키는 전략적 선택이었다는 분석이다.

수치상으로도 성과는 증명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ACB의 자산 규모와 이익은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으며, 부실채권 비율은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강화하며 베트남 금융 산업의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쩐 흥 휘 회장이 전통적인 가계 경영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카페에프는 쩐 회장의 행보가 미래 베트남 은행가들이 지향해야 할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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