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오년(2026년) 설(뗏) 연휴를 맞아 호찌민 시내 많은 식당이 휴업에 들어갔지만, 가족 및 친구들과의 외식을 위해 연휴 내내 정상 영업을 지속하는 곳들도 적지 않다. 19일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랜드마크 81의 초고층 레스토랑부터 미슐랭 가이드 선정 맛집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미식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조망권이 뛰어난 곳을 찾는다면 랜드마크 81 빌딩 66층에 위치한 오리엔탈 펄(Oriental Pearl)이 제격이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나짱 랍스터와 일본산 굴 등 프리미엄 해산물 뷔페를 제공한다. 특히 반 뗏(Banh Tet) 피자나 고기 속을 채운 반 쯩(Banh Chung) 등 전통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가 돋보인다. 응우옌후에 보행자 거리를 조망하는 타임스퀘어 빌딩의 롱찌에우(Long Trieu)는 미슐랭 1스타를 받은 광둥 요리 전문점으로, 전복과 캐비어 등 고급 요리를 선보인다.
유럽식 미식을 원한다면 호텔 데 자르 사이공 23층의 더 알비온 바이 커크(The Albion by Kirk)를 주목할 만하다. 싱가포르 미슐랭 2스타 셰프 커크 웨스타웨이가 기획한 이곳은 영국식 감성이 더해진 유럽 요리를 제공한다. 이탈리아 요리 전문점 파스타 프레스카(Pasta Fresca)는 타오디엔 지역에서 수제 파스타와 피자를 앞세워 연휴 내내 손님을 맞는다.
베트남 가정식과 로컬 음식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옵션도 풍부하다. 미슐랭 셀렉티드에 이름을 올린 냐뚜(Tu’s House)는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분위기에서 우렁이 찜과 돼지고기 조림 등 추억의 맛을 선사한다. 라이스 필드(Rice Field) 역시 베트남 3대 지역의 가정식을 시골풍 인테리어 속에서 제공한다. 부이비엔 여행자 거리 인근의 퍼팟타이(Pho Phat Tai)는 닭 쌀국수와 닭고기 덮밥으로 24시간 미식가들의 허기를 달래준다.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선택지도 마련됐다. 2023년부터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된 가든 베지테리언(Vegetarian Garden)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코코넛 커리와 두부 요리 등을 뷔페 또는 단품으로 제공한다. 의료계와 관광 전문가들은 명절 기간 과식이 잦은 만큼,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혼잡을 피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