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트 삽입 환자 덮치는 ‘설날 증후군’… “명절 분위기에 약 거르면 치명적”

스텐트 삽입 환자 덮치는 '설날 증후군'…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2. 17.

연휴를 맞아 심장 스텐트 삽입술이나 심혈관 중재술을 받은 환자들이 명절 분위기에 휩쓸려 치료 수칙을 어길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9일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의료계는 설 연휴 기간 발생하는 이른바 ‘설날 증후군’이 심혈관 질환자들에게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혈관 전문의들은 스텐트 삽입 환자들이 설 연휴에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약 복용 중단’이라고 경고했다. 명절의 즐거운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거나, 술을 마시기 위해 임의로 항혈소판제나 혈압약 복용을 거르는 행위는 스텐트 내 혈전 형성이나 급성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명절 중에도 약 복용 시간을 엄격히 지켜야 하며,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단 관리 역시 주의 대상이다. 설 명절 음식은 대체로 염분이 높고 기름진 경우가 많아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급격히 높인다. 특히 베트남 전통 음식인 반 쯩(Banh Chung)처럼 칼로리가 높은 음식의 과도한 섭취는 심장에 과부하를 줄 수 있다. 의사들은 “명절이라도 평소 식단의 70~80% 수준을 유지하고, 특히 과도한 음주는 심장 리듬을 깨뜨려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리적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패턴도 심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다. 장거리 운전,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파티, 손님맞이로 인한 피로 누적은 혈압을 상승시킨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명절 기간에도 가벼운 산책 등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설 연휴는 응급 의료 체계가 평소보다 지연될 수 있는 시기”라며 “중재술을 받은 환자들은 명절 전 미리 상비약을 확보하고, 이동 시 반드시 처방전과 비상 연락처를 지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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