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3도 추위 속 ‘인산인해’… 달랏, 화려한 불꽃놀이로 병오년 개막

영상 13도 추위 속 '인산인해'… 달랏, 화려한 불꽃놀이로 병오년 개막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2. 17.

베트남의 대표적인 고원 관광지 달랏의 기온이 영상 13도까지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수만 명의 인파가 불꽃놀이를 관람하며 병오년(2026년) 새해를 맞이했다.

16일 오후 8시경(현지시간)부터 달랏 시내 람비엔(Lam Vien) 광장에는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기 시작했다. 산간 지역 특유의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로 무장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쑤언흐엉(Xuan Huong) 호숫가를 산책하며 자정에 열릴 불꽃놀이를 기다렸다.

광장 일대는 신년 축하 공연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호반 주변에서는 젊은이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달랏 특유의 서늘한 기후 속에서 맞이하는 설 전야(New Year’s Eve)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람동성 당국은 이날 밤 달랏 시내뿐만 아니라 관내 18개 읍·면에서 동시에 불꽃놀이를 진행했다. 특히 광득(Quang Truc), 담롱(Dam Rong), 깟띠엔(Cat Tien) 등 국경 인근 오지 마을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불꽃놀이가 열려 지역 주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호반에서 만난 한 관광객은 “달랏의 13도 추위가 오히려 명절 분위기를 더해주는 것 같다”며 “가족들과 함께 화려한 불꽃을 보며 희망찬 새해를 설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람동성 인민위원회 관계자들은 이날 람비엔 광장에서 열린 예술 공연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병오년의 시작을 축하했다. 자정이 가까워질수록 인파는 더욱 늘어났으며,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함께 달랏의 설 전야는 환호와 기쁨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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