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타카시마야 백화점 부지 확정… 삼성·타코와 이웃

하노이 타카시마야 백화점 부지 확정… 삼성·타코와 이웃

출처: Cafef
날짜: 2026. 2. 16.

일본의 유명 백화점 그룹 타카시마야(Takashimaya)가 하노이에 진출할 첫 매장 부지를 확정했다. 16일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타카시마야의 부동산 개발 부문인 토신 개발(Toshin Development)은 하노이 서호 서쪽(Tay Ho Tay) 스타레이크 도시 구역 내 C1-CC1 필지를 최종 낙점했다.

해당 부지는 현재 ‘웨스트레이크 스퀘어 하노이(Westlake Square Hanoi)’라는 명칭의 광고판과 함께 펜스가 쳐진 상태다. 총면적 17,240㎡ 규모의 SL 어반 단지 내에 위치하며, 1단계 사업으로 4,926㎡ 부지에 지상 10층, 지하 3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하노이에서 지가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하노이시의 새 토지 가격표에 따르면 스타레이크 내 주요 도로와 접한 부지의 가격은 ㎡당 1억 1,400만 동(약 610만 원)을 넘어섰다. 타카시마야는 35층 규모의 신라호텔 쌍둥이 빌딩 맞은편에 자리 잡게 되며, 인근에는 삼성전자 R&D 센터와 타코(THACO) 그룹이 개발 중인 이마트 대형 매장이 위치해 거대 상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타카시마야는 이번 프로젝트에 약 20억 엔(약 18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2027년 3분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라타 요시오 타카시마야 회장은 니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전체 글로벌 이익의 4% 수준인 베트남 시장의 기여도를 향후 5~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베트남에서는 소매업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교육을 결합한 ‘현금 흐름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확장 결정은 일본 본사의 핵심 사업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2025년 11월 30일 종료된 2025 회계연도 3분기 누적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타카시마야의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10.3% 감소한 372억 엔(약 3,350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나타났던 보복 소비의 기저 효과가 사라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자산 매각과 환차익 등 재무 활동에 힘입어 주주 귀속 순이익은 14% 증가한 297억 엔(약 2,670억 원)을 달성했다. 타카시마야는 주당 34엔의 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는 등 전략적 전환기에도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자본 최적화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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