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명절인 뗏(Tet, 설) 연휴를 앞둔 16일, 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이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14일 브이앤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떤선녓 공항은 약 1,041편의 항공편과 15만 9천 명에 달하는 승객을 처리하며 올해 들어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
공항 측은 이날 국내선 출발 350편, 국제선 출발 167편을 포함해 총 517편이 이륙하고, 524편이 착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선 이용객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명절 귀성 행렬이 정점에 달했음을 보여주었다. 터미널별로는 T1 터미널이 3만 7천 명, 신설된 T3 터미널이 6만 3천 명, 국제선 전용 T2 터미널이 5만 8천 명의 승객을 각각 소화하며 전 구역이 풀가동 중이다.
베트남항공을 비롯한 주요 항공사들은 폭발적인 여행 수요에 대응해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으나, 기록적인 항공기 운항 편수와 북부 지역의 안개 등 기상 악화가 겹치면서 일부 항공편의 지연 및 일정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선푸꾸옥 항공 측은 안전한 고향 길을 위해 항공기들이 이륙을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는 상황이라며 승객들의 이해를 구했다.
공항과 항공사 측은 극심한 혼잡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승객들에게 평소보다 이른 출발 3시간 전 공항 도착을 권장했다. 또한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체크인을 적극 활용하고, 항공사로부터 발송되는 일정 변경 안내를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항 당국은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을 증원하고 지상 조업 유닛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