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단 까마우성의 새우 양식장에서 명절을 앞두고 거대한 희귀 물고기들이 잇따라 잡히면서 농민들이 예상치 못한 ‘뗏(Tết) 대목’ 수익을 올리고 있다. 14일 탄니엔(Thanh Nien) 보도에 따르면, 최근 까마우성 카이느억(Cai Nuoc)현과 타이번(Thai Binh)현 일대의 새우-물고기 복합 양식장에서 수 킬로그램에 달하는 거대 물고기들이 대거 수확되었다.
최근 카이느억현의 한 양식장에서는 무게가 10kg에 달하는 거대한 ‘까쳄(ca chem, 퉁돔)’과 5kg가 넘는 ‘까응앗(ca ngat, 메기목의 일종)’ 등이 잡혀 화제가 되었다. 평소 새우를 주력으로 키우는 이 양식장들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난 이 물고기들은 명절을 앞두고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거대 물고기는 뗏 제사상이나 잔치용으로 인기가 높아, 마리당 수백만 동에 달하는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현지 농민인 응우옌 반 비엣 씨는 “새우 양식장에 자연 유입된 물고기들이 몇 년간 자라며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뗏을 며칠 앞두고 잡힌 이 물고기들 덕분에 명절 비용을 충분히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상인들 또한 평소 보기 힘든 거대 민물고기를 확보하기 위해 양식장을 직접 방문하며 매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까마우 지역의 독특한 생태계와 결합한 ‘새우-물고기 복합 양식’ 모델이 농가에 추가 소득을 제공하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연 상태에서 먹이 사슬을 통해 자란 물고기들은 품질이 우수해 고가에 판매되기 때문이다.
까마우성 당국은 이러한 풍성한 수확이 명절 기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지속 가능한 양식 환경 조성을 위해 수질 관리와 생태계 보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뗏을 앞두고 전해진 거대 물고기 수확 소식에 까마우 농민들의 손길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