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명절인 설(Tết) 연휴 동안 어린이들의 식습관이 흐트러지기 쉬워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명절 기간 잦은 외식과 간식 섭취가 아이들의 영양 불균형과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올바른 관리 지침을 제시했다.
명절에는 바인쯩(Bánh chưng)이나 각종 절임 음식, 사탕, 탄산음료 등 고칼로리·고당분 식품이 식탁에 많이 오른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이러한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비만 위험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정작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한 식사를 거르게 되는 ‘배부른 영양실조’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설탕이 많이 함유된 간식은 아이들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치아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영양 전문가들은 연휴 중에도 평소의 식사 시간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게 하고, 식사 전에는 단 간식을 주지 않아 규칙적인 소화 리듬을 지켜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는 반드시 채소를 곁들여 식이섬유를 보충하고, 물을 자주 마시게 해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평소 먹던 식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새로운 명절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이기보다는 소화하기 쉬운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배식하고, 과일이나 견과류 등 건강한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보건 전문가들은 명절 기간 아이들이 배탈이나 설사 증세를 보일 경우 자가 처방을 피하고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