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단 까마우(Cà Mau)성의 한 수산 기업이 무게 1.8kg이 넘는 거대 게를 선보이며 베트남 역대 최대 크기 기록을 공식 경신했다. 15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까마우성 남깐(Năm Căn)현에 소재한 주타이빈(Du Thai Binh) 유한회사는 최근 베트남 기록기구(VietKings)로부터 ‘베트남에서 가장 큰 까마우 게’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이번에 기록을 세운 게는 집게발을 묶은 끈을 제거한 순수 무게만 1.8kg을 초과하며, 등딱지 너비는 199.7mm에 달한다. 이 기록은 2025년 개최된 제2회 까마우 게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린 경연 대회에서 수립되었다. 주타이빈 사의 부이사 주타이빈은 이번 인증이 기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까마우 게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시장에서 지역 특산물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까마우성은 베트남 전체 게 양식 면적의 약 78%에 해당하는 36만 5,000헥타르 이상의 양식장을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게의 수도’다. 연간 생산량은 3만 6,000톤 이상으로 전국 생산량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다. 까마우 게는 맛이 담백하고 영양가가 높아 베트남 내에서도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거대 게 기록 수립을 계기로 지역 양식 산업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신기록 수립이 단순한 크기 경쟁을 넘어 까마우성의 체계적인 양식 기술과 우수한 생태 환경을 입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까마우성은 앞으로도 게 양식 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가장 맛있고 깨끗하며 큰 게’를 생산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기록 인증 소식에 현지 관광객과 수산물 유통업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