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가장 저렴한 아이폰 모델인 아이폰 11의 가격이 최대 명절인 설(Tết)을 앞두고 다시 한번 인하되었다. 14일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내 주요 전자제품 유통업체들은 설 대목을 맞아 아이폰 11의 가격을 기존보다 낮춰 판매하며 중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베트남 시장에서 아이폰 11 64GB 모델의 신품 가격은 약 800만~830만 동(한화 약 42만~44만 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출시 이후 가장 낮은 가격대로, 일부 유통점에서는 설 연휴 전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아이폰 11은 출시된 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가 높은 입문용 모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가격 인하가 신형 모델인 아이폰 16 시리즈로 교체하려는 수요를 자극하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대를 선호하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을 겨냥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설 명절을 앞두고 보너스를 받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교체에 나서면서 아이폰 11과 아이폰 13 등 구형 모델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11의 생산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실상 마지막 재고 정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저렴한 가격에 아이폰 생태계에 진입하려는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유통업체들은 설 연휴 기간에도 온라인 판매와 일부 매장 운영을 통해 구형 모델부터 최신 기종까지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