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시가 베트남 최대 명절인 설(Tết) 연휴를 맞아 시내 지하철 노선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무료 탑승 혜택을 제공한다. 14일 뚜오이쩨(Tuổi Trẻ)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명절 기간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도심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무료 운행 대상은 현재 운영 중인 2A호선(깟린-하동)과 3호선(년-하노이역) 구간을 포함한 전 노선이다. 이번 조치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일정 기간 적용되며, 시민들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은 물론 연휴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도 별도의 승차권 구매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하노이 메트로 측은 승객 급증에 대비해 열차 운행 간격을 조정하고 현장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하노이시는 이번 무료 운행을 통해 개인 차량 이용을 줄임으로써 명절 전후로 발생하는 극심한 도로 정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교통수단인 지하철 체험 기회를 확대해 장기적으로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지하철역 주변의 주요 전통 시장과 꽃시장 등 명절 명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더욱 가벼워질 전망이다.
교통 당국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지하철 운행 시간표가 평소와 다르게 운영될 수 있으므로 이용객들은 미리 시간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무료 운행 기간에도 안전을 위해 승객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노이시는 이번 설 연휴 대중교통 지원 대책이 시민들의 따뜻하고 편리한 명절 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