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람(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마이클 디솜브레(Michael DeSombre) 미국 국무부 차관보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3일 하노이에서 진행된 이번 접견에서 디솜브레 차관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또람 서기장의 연임과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람 서기장은 제14차 당대회가 베트남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이정표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미국 국무부가 그간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서기장은 베트남이 미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으며, 양국 국민의 이익과 지역 및 세계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이 독립, 자립, 다자화, 다변화를 골자로 하는 대외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특히 디솜브레 차관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또람 서기장의 ‘가자 평화 위원회(Gaza Peace Council)’ 이니셔티브 참여 초청 수락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미국 측은 베트남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중시하며 강하고 독립적이며 번영하는 베트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지역 및 국제 문제에서도 베트남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디솜브레 차관보는 이번 방문 기간 베트남 주요 부처 및 기관과의 실무 회의 결과에 만족을 표하며, 향후 베트남과 미국 관계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접견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의 전략적 공조가 국제적인 평화 중재 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