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명절인 설(Tết)을 맞아 호찌민 떤선녓(Tân Sơn Nhất) 국제공항에 제3터미널(T3)이 추가로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귀성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혼잡 상황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12일 탄니엔 보도에 따르면 설 연휴 피크 기간을 맞아 공항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터미널 내부와 체크인 카운터 앞은 인파로 가득 찼다.
공항 당국은 혼잡을 줄이기 위해 T3 터미널을 조기에 가동하고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대응에 나섰으나, 하루 수십만 명에 달하는 유동 인구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특히 국내선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보안 검색대와 수하물 위탁 구역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며 탑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장에서는 항공사 직원들이 탑승 시간이 임박한 승객들을 우선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공항 경찰은 터미널 진입로의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교통정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최소 출발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 줄 것과,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체크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통 전문가들은 터미널 증설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며, 공항 연결 도로망 확충과 디지털 수속 시스템의 전면 도입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떤선녓 공항은 설 연휴 마지막 날까지 이용객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승객 안전과 편의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