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교토에 모든 라멘 메뉴에 말차를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말차 라멘 전문점이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라뉴스24(SoraNews24) 보도에 따르면 교토 시내에 위치한 이 식당은 지역 특산물인 최고급 우지 말차를 면과 국물에 접목한 파격적인 요리를 선보였다. 일반적인 라멘의 갈색이나 흰색 국물 대신 선명한 초록색을 띠는 이 라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말차 닭육수 라멘으로, 진한 닭고기 육수에 쌉싸름한 말차 가루를 황금 비율로 섞어 감칠맛과 깔끔한 뒷맛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면 역시 말차를 넣어 반죽해 씹을수록 은은한 차 향이 배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시각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맛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매장을 찾은 손님들은 차의 쓴맛이 육수의 느끼함을 잡아줘 예상보다 조화로운 맛을 낸다며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식당 측은 단순한 이벤트성 메뉴가 아닌, 교토의 차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정식 요리임을 강조했다.
식품 산업 전문가들은 최근 일본 내에서 전통 식재료를 이색적인 방식으로 결합한 퓨전 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교토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해당 식당은 라멘 외에도 말차를 활용한 다양한 사이드 메뉴와 음료를 함께 판매하며 교토를 찾는 전 세계 미식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