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 해안 도시 다낭 (Da Nang)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현지 주민들과 함께 베트남 전통 설인 뗏 (Tet) 문화를 체험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7일 (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뚜오이쩨 (Tuoi Tre) 뉴스 보도에 따르면 다낭 비엔동 (Bien Dong) 공원에서는 지난 금요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맞이 문화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손짜 (Son Tra) 반도 및 다낭 관광 해변 관리위원회가 주관하며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베트남 전통 떡인 바잉뗏 (Banh Tet)을 직접 만들고 다양한 민속 놀이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나무와 소박한 재료로 꾸며진 어촌 마을 설 풍경 공간은 베트남 해안 지역의 전통 풍습을 재현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관광객들은 전통 설 사탕을 만들거나 지역 특산 요리를 맛보며 베트남의 독특한 명절 문화를 경험했다.
이외에도 대나무 춤, 항아리 깨기, 바이지오이 (Bai Choi) 민속 노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현지인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졌다. 관리위원회 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관광객들에게 베트남의 전통 가치를 알리고 해변 관광 자원과 어촌 생활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다낭 당국은 설 연휴 기간 해변을 찾는 인파가 늘어남에 따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수욕장 내 구조 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수영 구역을 알리는 부표와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 응우옌득부 (Nguyen Duc Vu) 관리위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다낭 해변의 아름다움과 전통 문화를 동시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