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의 신입생 입학 신청 시스템이 운영 초기 접속 장애를 겪으면서 학부모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시 교육훈련청이 긴급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탄니엔(Thanh Niên)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의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입학 신청이 시작된 첫날, 상당수 학부모가 시스템 로그인에 실패하거나 자녀의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현상이 발생했다. 학부모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맞지 않는다”, “정보가 조회되지 않는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호찌민시 교육훈련청은 “현재 국가 인구 데이터베이스와 교육 부문 데이터베이스 간의 정보 동기화 과정에서 일부 기술적 오류가 발생했다”고 공식 해명했다. 교육청은 로그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학부모들이 당황하지 말고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를 것을 안내했다.
먼저 학부모는 자녀가 현재 재학 중인 학교(유치원 또는 초등학교)에 연락해 데이터 시스템상의 개인 정보와 식별 번호가 정확한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 정보가 틀릴 경우 학교 측에 수정을 요청해야 하며, 시스템상 반영까지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또한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접속자가 몰리는 시간대를 피해 재시도할 것을 권고했다.
호찌민시 교육청 관계자는 “입학 신청은 선착순이 아니며 규정된 기간 내에만 완료하면 불이익이 없다”며 “현재 기술팀이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24시간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므로 안심하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시 당국은 이번 접속 장애로 인해 신청이 늦어지는 경우를 대비해 필요시 신청 기간 연장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베트남은 최근 행정 서비스 디지털화의 일환으로 입학 신청을 전면 온라인화하고 있으나, 부처 간 데이터 연동 및 서버 용량 문제로 매년 입학 시즌마다 크고 작은 시스템 오류가 반복되고 있어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