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호찌민 공산주의 청년연맹(T.Ư Đoàn, 이하 중앙단)이 조직 슬림화에 따른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스마트 워크’ 체제로의 전격 전환을 선언했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탄니엔(Thanh Niên) 보도에 따르면 부이 꽝 후이(Bùi Quang Huy) 중앙단 제1서기는 전날 열린 베트남 당 창건 96주년 기념식에서 “조직이 정예화되었다는 것은 단순히 인력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이전보다 더 똑똑하고 빠르며 효율적으로 일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단은 2026년 활동 주제를 ‘조직 활동 방식의 강력한 혁신’으로 정하고, 인력 감축이라는 대외적 환경 변화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후이 서기는 “과거의 관습과 사고방식에 머물러 있다면 적은 인원으로 높아진 업무 요구 수준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중앙단은 활동 관리와 인력 배분, 결과 평가 등 전 과정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각 부서의 성과를 구체적인 데이터로 측정하는 KPI(핵심성과지표) 시스템을 가동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후이 서기는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는 협력을 강조하며 “이전의 성과에 안주하는 것은 곧 퇴보하는 것과 같다”며 “모든 간부가 스스로를 새롭게 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베트남의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중앙단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강소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