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판 귀, 목숨 위협하는 감염으로… 당뇨병이 보내는 무서운 경고

무심코 판 귀, 목숨 위협하는 감염으로… 당뇨병이 보내는 무서운 경고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1. 31.

당뇨병 환자에게는 일상적인 작은 상처조차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무심코 귀를 긁어 생긴 미세한 상처가 심각한 감염으로 번져 생명까지 위태로웠던 한 여성의 사례가 베트남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에 거주하는 응옥(65세) 씨는 최근 귀 부위의 극심한 통증과 부종, 고열 증세로 땀아잉 종합병원을 찾았다. 15년째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던 응옥 씨의 병명은 귀의 상처를 통해 침투한 박테리아에 의한 심각한 연조직염(봉와직염)이었다. 조사 결과, 그녀는 평소 귀가 가려울 때마다 딱딱한 물건으로 귀를 파는 습관이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생긴 작은 긁힘이 화근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진은 당뇨병 환자의 경우 높은 혈당 수치가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고 백혈구의 기능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특히 귀와 얼굴 피부에는 황색포도상구균 같은 박테리아가 상시 존재하는데, 당뇨 환자의 높은 혈당은 이러한 세균들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영양분 역할을 한다. 응옥 씨는 입원 후 9일 동안 정맥 항생제 투여와 집중적인 혈당 조절 치료를 받은 끝에야 간신히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할 수 있었다.

땀아잉 종합병원의 짜미 의사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부기, 열감이 나타날 경우 절대로 가볍게 넘기지 말라고 당부했다. 작은 찰과상이라도 제때 소독하고 관찰하지 않으면 균이 혈액으로 침투해 패혈증이나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뇨 환자라면 귀를 파는 행위를 자제하고, 여드름을 짜거나 손톱을 깊게 깎는 등 피부에 상처를 낼 수 있는 사소한 습관부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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