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베트남,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EU-베트남,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출처: Yonhap News
날짜: 2026. 1. 29.

유럽연합(EU)과 베트남이 미국 보호무역주의 등에 대응해 외교 관계를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동반자로 격상하고 경제·안보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29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방문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르엉 끄엉 국가주석, 팜 민 찐 총리 등 베트남 지도부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EU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맺은 첫 나라가 됐다.

양측은 국방, 무역, 핵심 광물, 반도체·인공지능(AI), 교통, 신뢰할 수 있는 통신 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에너지 안보 등 위기관리, 해양 안전·안보, 사이버 보안 등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찾기로 했다.

코스타 의장은 이번 관계 격상이 “우리가 이 지역과 베트남의 성장하는 역할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가 여러 방면에서 위협받는 이 시점에 우리는 신뢰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한 파트너로서 나란히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끄엉 주석은 외교 관계 격상이 “양측이 이뤄낸 위대한 성과를 강조하는 역사적인 이정표”라고 화답했다.

과학, 기술, 혁신이 양측 관계의 기둥이 돼야 한다면서 해양·사이버 영역을 중심으로 안보·국방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타 의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인권 문제에 대해 베트남과 의견 차이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양측이 다자주의와 독립·영토 보전·주권 원칙에 대한 지지에는 뜻이 맞았다고 덧붙였다.

EU와 베트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도하는 보호무역주의와 국제 질서 변화에 대응해 무역·경제 교류를 다변화하기 위해 각국과 무역 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2020년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했으며, 베트남 정부 자료에 따르면 이후 양측의 교역과 경제 관계는 크게 확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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