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 경찰이 불법 금 분리 작업장을 운영하며 7.6톤의 위험 폐기물을 무단 방출한 혐의로 운영자 3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노이 경찰은 이날 정오 응우옌반롱(Nguyễn Văn Long·46·타이응우옌(Thái Nguyên)성 남호아(Nam Hòa)사(社) 거주), 응우옌민탄(Nguyễn Minh Tân·60·하노이 홍하(Hồng Hà)구(坊) 거주), 응우옌퐁부(Nguyễn Phong Vũ·50·하노이 빈뚜이(Vĩnh Tuy)구(坊) 거주) 등 3명을 환경오염 혐의로 긴급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2025년 6월부터 응우옌반롱과 응우옌민탄은 공동 출자해 하노이 푸동(Phù Đổng)사 하(Hạ) 마을 두옹(Đuống)강 인근 500㎡ 규모 부지에 불법 금 분리 작업장을 세웠다. 이들은 장신구 제작과 전자 부품 폐기물을 수거해 금과 은 등 귀금속을 분리했다.
작업 과정에서 응우옌반롱과 응우옌민탄은 황산, 질산, 과산화수소, 석회, 시멘트, 아연판 등 다양한 독성 화학물질을 사용해 대량의 폐수와 고형 위험 폐기물을 발생시켰다. 이들은 직원들에게 지시해 약 3.6톤의 폐기물을 아무런 처리 없이 직접 환경에 버렸으며, 특히 두옹강 정수장 인근 지역에 심각한 오염 위험을 초래했다.
응우옌반롱과 응우옌민탄은 불법 금 분리 작업으로 월 1,000만2,000만 동(약 55만11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응우옌퐁부는 2023년 9월부터 유사한 방식으로 작업장을 운영했다. 2년 넘게 가동한 그의 작업장은 3톤 이상의 위험 폐기물을 발생시켰으며, 전량을 처리 없이 두옹강 인근에 버렸다.
응우옌퐁부는 불법 금 분리 작업으로 2억7,000만 동(약 1,480만 원)의 부당이익을 취득했다고 자백했다.
베트남 과학기술아카데미(Viện Hàn lâm Khoa học – Công nghệ Việt Nam) 산하 에너지환경과학기술연구원(Viện Khoa học công nghệ năng lượng và môi trường)은 압수된 모든 폐기물이 천연자원환경부(현 농업환경부)의 위험 폐기물 기준 QCVN 07:2009/BTNMT에 따른 위험 폐기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