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항공사들,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전면 금지

한국 항공사들,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전면 금지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1. 26.

한진그룹(Hanjin Group) 소속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국 항공사 5곳이 26일부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5개 항공사는 이날부터 승객들이 비행 중 휴대전화나 기타 전자기기를 충전하기 위해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승객들이 여전히 보조배터리를 기내에 휴대할 수 있지만 별도 파우치에 보관하고 손이 닿는 곳에 두어야 하며 머리 위 수하물 보관함에 넣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23일 발표에서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는 최고 수준의 비행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조치이며, 승객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달 들어 여러 국제 항공사들도 유사한 제한 조치를 발령했다. 지난 15일 스위스에 본사를 둔 루프트한자(Lufthansa), 스위스항공(Swiss), 오스트리아항공(Austrian Airlines)의 모회사인 루프트한자그룹(Lufthansa Group)은 승객들이 비행 중 보조배터리를 사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하루 뒤 피지항공(Fiji Airways)도 피지항공과 피지링크(Fiji Link) 운항 항편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했다. 지난해 말에는 에미레이트항공(Emirates)과 호주 항공사인 버진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 콴타스(Qantas)도 이 같은 제한 조치를 적용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이스타항공(Eastar Jet)이 지난해 10월 기내 사용을 금지한 첫 국내 항공사가 됐으며, 제주항공도 지난 22일부터 유사한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한진그룹의 이번 결정은 보조배터리와 관련된 기내 화재 사고가 반복적으로 보고되면서 휴대용 배터리에 대한 안전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나왔다.
코리아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 전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머리 위 수하물 보관함에 보관된 배터리 팩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에어부산은 이후 승객들이 보조배터리를 머리 위 수하물 보관함에 넣는 것을 금지했다.
보조배터리는 노트북, 휴대전화, 태블릿, 전자담배 등 기기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리튬 배터리를 사용한다. 국제 항공 기준에 따라 리튬 배터리는 단락이나 제조 결함으로 손상될 경우 대형 화재 위험이 있어 승객들이 위탁 수하물에 넣는 것이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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