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호찌민시로 유입된 해외송금액이 103억4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중앙은행 2지역 지점의 쩐티응옥리엔(Trần Thị Ngọc Liên) 부지점장은 23일 호찌민시 송금액이 2024년 95억5천만달러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아시아가 가장 큰 송금원으로, 대규모 베트남 노동자가 취업한 일본·한국·대만 등에서 증가세를 주도했다고 리엔 부지점장은 설명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송금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 2025년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30% 이상 급증했다.
유럽발 송금은 16%, 아메리카 11.9%, 오세아니아 8.9% 각각 증가했다.
리엔 부지점장은 “송금 유입의 꾸준한 증가가 소비와 투자를 자극하고 외화 공급을 늘려 호찌민시 경제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호찌민시 인민위원회가 개최한 해외 베트남인 간담회에서 부티후인마이(Vũ Thị Huỳnh Mai) 사무국 부국장은 호찌민시가 매년 베트남 전체 송금액의 40~53%를 차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호찌민시는 2030년까지 송금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승인하고, 해외 베트남인의 투자·생산·사업 참여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당국은 핵심 경제·사회 프로그램에 대한 해외 동포들의 기여를 지원하는 정책을 계속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2지역 관할 인근 성(省)들도 2025년 6월 30일 기준 신용기관을 통해 총 1억2천750만달러의 송금을 기록했다.
구 바리아붕따우(Bà Rịa-Vũng Tàu)가 2천720만달러 이상, 구 빈증(Bình Dương) 5천320만달러, 동나이(Đồng Nai) 4천230만달러, 구 빈푹(Bình Phước) 460만달러를 각각 받았다.
바리아붕따우와 빈증은 2025년 7월 전국 행정구역 개편으로 호찌민시에 통합됐으며, 빈푹은 이후 동나이 관할로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