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베트남 증시가 0.63% 급락한 가운데 응우옌티푸엉타오(Nguyễn Thị Phương Thảo) 회장이 이끄는 비엣젯항공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VN지수는 이날 11.94포인트 하락한 1천870.7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으나, 비엣젯(VJC) 주가는 6.96% 급등한 19만3천600동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150만주를 넘어서며 연휴를 앞둔 신중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급등은 설 성수기 대규모 항공편 증편 발표에 따른 것이다. 비엣젯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설을 앞두고 39만석(1천800편) 추가 판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증편 기간은 2월 2일부터 3월 3일까지(음력 12월 15일~1월 15일)이며, 주요 노선 좌석 부족 문제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추가 운항은 수요가 높은 노선에 집중 배치되며, 호찌민시에서 하노이·다낭·타인호아·빈·추라이·하이퐁·후에·귀년·동호이를 연결한다.
공급 확대는 설 연휴 특성상 귀성 이동이 집중되는 시기를 고려해 설 전에는 남부에서 중부·북부 방향, 연휴 후에는 역방향 운항에 우선 배치된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항공 운송 수요는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호찌민시 출발 주요 노선의 예약률은 성수기에 90~100%에 달했다.
공급 부족으로 항공권 가격이 높게 형성된 상황에서 비엣젯의 40만석 가까운 좌석 추가는 1분기 매출과 이익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투자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날 비엣젯 외에 HDB 주가도 1.37% 오른 2만9천600동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31일 달성한 사상 최고가 2만9천700동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