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최대 꽃마을, 설 대목 앞두고 ‘총력전

호찌민 최대 꽃마을, 설 대목 앞두고 '총력전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1. 23.

호찌민시(Thành phố Hồ Chí Minh) 최대 꽃 재배지인 토이안(Thới An) 꽃마을이 2026년 병오년(Bính Ngọ) 설을 앞두고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토이안 꽃마을(구 12군 토이안동)은 호찌민시 최대 규모 꽃 재배지로, 설 대목을 앞두고 연중 가장 분주한 시기를 맞았다. 긴장된 노동 분위기 속에서 풍년에 대한 기대와 날씨·생산비용·시장 수요에 대한 걱정이 교차하고 있다.
푸르른 꽃밭 사이에서 수십 명의 일꾼이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뜨거운 햇볕 아래 쉼 없이 일한다. 비료를 주는 사람, 화분을 조심스럽게 선반 위에 올리는 사람, 물을 주고 가지치기를 하며 적기에 꽃이 피도록 관리하는 사람 등 각 공정이 신속하면서도 세심하게 진행된다. 작은 실수 하나가 연중 가장 중요한 판매 시즌의 꽃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토이안 꽃마을 재배농가들은 기상 악화 외에도 비료·종자·자재 등 투입 비용이 모두 올라 올해 설 대목이 더욱 힘들다고 토로했다.
재배농들은 국화 화분마다 곁눈을 조심스럽게 제거하며 영양분이 주된 꽃봉오리에 집중되도록 해 설날에 피는 꽃의 크기와 품질을 결정한다. 이 작업은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꽃이 균일하게 적기에 피도록 하려면 세심함과 경험이 필요하다.
75세 찐 반 득(Trịnh Văn Đực) 씨는 아들과 함께 약 3천 화분의 다양한 꽃을 직접 관리한다. 득 씨에 따르면 리시안서스(cát tường), 빈카(dừa cạn), 해바라기, 맨드라미 등 다양한 품종을 재배해 위험을 분산하고 중개상 수요에 맞추며 설 기간 판매 가능성을 높인다.
50세 찐 티 낌 란(Trịnh Thị Kim Lan) 씨가 운영하는 낌란 꽃농장 대표는 “예년에는 설마다 약 1만 화분을 출하했지만 작년에는 8천 화분으로 줄었고, 올해 설에는 약 5천 화분만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탑(Đồng Tháp)성 출신 웃 뎃(Út Đẹt·47) 씨는 한 달 넘게 꽃농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하루 약 8시간 일해 설 비용을 마련한다고 했다. 새해 소망을 묻자 웃 뎃 씨는 “설에 떡이 있고 자손들이 함께 모이면 기쁜 것”이라며 “장사가 잘되면 더 기쁘고, 안 되면 조금 슬플 뿐”이라고 털어놨다.
막바지 단계에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배농들은 화분 하나하나를 면밀히 관찰하며 각 품종의 품질과 생장 진도를 확인한다. 날씨·비용·판로에 대한 걱정이 늘 존재하지만, 재배농들은 순조로운 설 대목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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