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코참이커머스협의회(KECC)가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와 손잡고 한국 브랜드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KECC(회장 김태식·Kim Tae-sik)는 지난 7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쇼피베트남(Shopee Vietnam)과 한국 브랜드 입점 지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KOCHAM), LG생활건강 베트남, CJ온스타일(CJ Onstyle) 등 주요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KECC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쇼피몰(Shopee Mall) 패스트트랙(Fast Track)’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신규 셀러가 쇼피몰 인증을 받기 위해 30일간의 판매 실적이 필요했으나, KECC를 통해 입점하는 한국 브랜드는 이 요건이 전면 면제된다. 쇼피몰 유지 기준도 30일에서 60일로 완화돼 초기 안착 기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쇼피는 신규 입점 한국 셀러를 위한 인큐베이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주요 혜택으로는 2~3개월간 판매 수수료 전액 면제, 바우처 엑스트라(Voucher Extra) 프로그램 2주 무료 체험, 플래시딜·라이브스트림 등 노출 지원, 2~3개월간 1대1 전담 계정 매니저(AM) 배정 등이다.
특히 마케팅 투자 의향이 있는 브랜드에는 월별 광고비 리베이트,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추가 지원 등 맞춤형 프리미엄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쇼피베트남은 오는 4월 한국어 지원이 가능한 ‘코리안 데스크(Korean Desk)’를 정식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한국 셀러들은 플랫폼 정책·정산·물류 등 운영 전반에 대해 한국어로 직접 문의할 수 있게 된다. KECC는 1분기 중 셀러 문의를 취합해 격주 단위로 쇼피에 전달하는 임시 지원 체계를 운영한다.
양사는 5월 중 ‘코리아 브랜드 페스티벌(Korea Brand Festival)’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이 행사는 쇼피 앱 내 전용 랜딩페이지 구축, 특별 할인 바우처, 데일리 라이브스트림 등으로 구성되며, 70~90개 브랜드가 참여할 경우 정식 개최가 확정될 예정이다.
쇼피 측은 “캐나다, 호주 정부와 유사한 형태의 국가별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다”며 “한국 브랜드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ECC는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셀러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 결과는 쇼피 유니버시티(Shopee University)의 한국어 교육 커리큘럼 개발과 분기별 맞춤 트레이닝 프로그램 설계에 활용된다.
김태식 KECC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입점 지원을 넘어 한국 브랜드가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첫 걸음”이라며 “K-뷰티와 K-푸드,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씬짜오베트남 2026.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