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차 판매량 60만대 돌파…동남아 3대 자동차시장 합류

베트남, 신차 판매량 60만대 돌파…동남아 3대 자동차시장 합류

출처: InsideVina
날짜: 2026. 1. 16.

지난해 베트남의 신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기준 60만 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와 빈패스트(VinFast), 현대차 조립·판매업체 현대탄꽁베트남(HTMV) 등의 자료를 종합하면, 지난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60만4134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치는 2022년 50만8547대로, 신차 판매량 증가는 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구매력이 회복되면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데 기인했다.

지난 10년간 베트남의 두 차례 기록적인 신차 판매량 증가는 8%대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맞물려 나타났다. 작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8.02%로 50만여 대를 기록했던 2022년 8.1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신차 판매량이 60만 대를 넘기면서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와 함께 30년 만에 처음으로 동남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동안 동남아 2위 시장을 유지했던 태국은 지난 수년간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태국산업연맹(FTI)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기준 누적 신차 판매량은 54만6000여 대로,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60만 대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까지 태국의 신차 판매량은 70만~80만 대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왔다.

이번 집계치는 VAMA 회원사와 빈패스트, 현대차 등의 판매량이 포함된 것으로, 일부 고급 수입차 브랜드와 중국 브랜드 판매량은 집계되지 않았다. 현재 베트남 내 중국 자동차 브랜드는 10여개에 달하나,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는다.

제조사별로는 빈패스트의 신차 판매량이 17만5099대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의 두 배에 이르는 수준으로, 단일 브랜드 판매량으로는 베트남 자동차 산업 30년 역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지난해까지 빈패스트의 판매 차종은 모두 순수 전기차(BEV)였는데, 동사는 올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어 VAMA 회원사들의 합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37만5736대를 기록했으나, 현대차 판매량은 21% 감소하며 시장 전반의 추세와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빈패스트는 지난해 이러한 호실적에 힘입어 기아와 마쓰다·푸조·BMW·MINI 등 5개 브랜드 유통사인 타코(Thaco)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기준 베트남 자동차 1위 기업에 등극했다. 빈패스트의 시장 점유율은 2024년 17.6%에서 작년 29%로 급증한 반면, 타코는 기아와 마쓰다 등 주력 브랜드의 판매 부진 및 성장 둔화로 3%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요타는 빈패스트와 타코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일본 합작법인인 도요타베트남의 시장 점유율은 2024년 13.5%에서 지난해 11.9%로 감소했다.

종합하면 빈패스트와 타코, 도요타베트남, 현대탄꽁 등 베트남 4대 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 빈패스트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현대탄꽁의 점유율은 2024년 13.6%에서 지난해 8.8%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About hanyoungmin

hanyoungmin

Check Also

4일간 밤샘 게임하던 대학생, 뇌출혈로 끝내 사망… “어머니 만류도 뿌리쳤다”

겨울방학 동안 잠도 자지 않고 4일 내내 온라인 게임에 매달리던 대만의 한 대학생이 뇌출혈로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휴식을 취하라는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을 무시하고 모니터 앞을 지키던 청년은 결국 차가운 병원 침대에서 생을 마감했다.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