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에미리트(UAE) U23 축구대표팀의 마르셀로 브롤리(Marcelo Broli) 감독이 U23 아시안컵 8강 상대인 베트남을 높이 평가했다.
브롤리 감독은 13일(현지시간) 시리아와 1-1로 비긴 B조 최종전 후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은 단결력이 뛰어나고 수비가 견고하며, 전술을 철저히 준수하고 역습 전환이 빠르다”고 말했다.

우루과이 출신인 그는 “매우 실력있는 팀이며 이번 대회에서 성공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nam은 이번 대회에서 요르단, 키르기스스탄,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연파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아시안컵, U23, U20, U17 등 각급 대표팀이 아시아 대륙 대회 조별리그에 26차례 출전한 가운데 조 1위로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AE는 B조에서 카타르를 꺾고 시리아와 비겼지만 일본에 패해 승점 4점으로 조 2위에 올랐다.
역대 전적에서는 UAE가 앞선다. 양 팀은 8차례 맞붙어 무승부 4회, UAE 승리 4회를 기록 중이다. 공식 경기는 2002년 아시안게임(0-0 무승부), 2014년 아시안게임 16강(3-1 승), 2016년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3-2 승), 2018년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승부차기 4-3 승), 2020년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0-0 무승부) 등 5차례다. 2022년과 2023년 친선경기에서도 UAE가 각각 3-0, 4-0으로 이겼다.
브롤리 감독은 “앞으로 며칠간 베트남의 전술과 선수단을 더욱 심도있게 연구할 것”이라며 “그들의 약점을 찾아내야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베트남과 맞붙을 때 우리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1978년생인 브롤리 감독은 청소년 팀 지도에 정평이 나 있다. 우루과이 페냐롤과 함께 남미 최고 수준의 클럽대항전인 U20 코파 리베르타도레스(Copa Libertadores)에서 우승했고, 2023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우루과이를 처음으로 정상에 올렸다.
2024년부터 UAE U23 대표팀을 맡은 그는 후방에서 빌드업을 전개하는 공격 축구를 추구하지만, 전날 시리아전처럼 상황에 따라 역습 전술로 유연하게 대응한다.
다만 UAE의 골 결정력 부족은 브롤리 감독의 고민거리다. 그는 “이 약점을 알고 있으며 베트남전 전에 개선돼야 한다”며 “변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쉬지 않고 훈련하고 더욱 집중해서 더 깊이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과 UAE의 8강전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압둘라 알파이살 왕자 경기장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