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가 2030년까지 5개 지하철 노선을 추가로 건설해 총 연장을 187km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3일 호찌민시 당위원회 상임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결의안에 따르면 시는 대중교통 중심 개발(TOD) 모델에 따라 지하철망을 체계적으로 건설하고 대중교통의 중추로 삼을 방침이다.
시는 2030년까지 지하철이 교통 수요의 2030%를 담당하고, 2035년에는 3550%, 2045년에는 50~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건설 예정인 5개 노선은 2호선(탐르엉Tham Luong-벤탄Ben Thanh-투티엠Thu Thiem), 1호선 연장(빈즈엉Binh Duong 신도시-수오이띠엔Suoi Tien), 6호선 1단계(딴선녓Tan Son Nhat 공항-푸흐우Phu Huu), 투티엠-롱타인(Long Thanh) 노선, 벤탄-껀저(Can Gio) 노선이다.
2030~2035년에는 총연장 275km의 8개 노선을 추가로 건설해 전체 네트워크를 462km로 늘릴 예정이다.
2035~2045년에는 239km 규모의 5개 노선을 더 건설해 총연장 700km의 종합 네트워크를 완성하고 광역 연결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시는 특별 메커니즘과 우대 정책을 최대한 활용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업 진행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재원은 다양한 경로로 조달하되 공공 자금을 주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호찌민시 첫 지하철인 벤탄-수오이띠엔(Ben Thanh-Suoi Tien) 노선은 승인 후 17년, 착공 후 12년 만인 지난해 12월 상업운행을 시작했다. 19.7km 길이의 이 노선은 하루 평균 5만5,000명 이상이 이용하며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당국은 이달 중 총연장 11km 이상의 2호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2호선은 특별 자금 메커니즘을 최초로 적용해 진행 속도를 높이고 후속 노선의 모델이 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47조8,000억동(약 18억달러·약 2조6,000억원)이 투입되는 2호선은 약 5년간의 건설 기간을 거쳐 2030년 상업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