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 청 UOB 부회장 겸 CEO(오른쪽)가 싱가포르 공식 방문 중 은행을 찾은 응웬 화 빈 베트남 부총리에게 기념품을 증정 중인 모습. 싱가포르계 대형 은행그룹 UOB가 베트남 호치민시 국제금융센터(IFC)에 본사를 설립하는 최초의 외국계 은행이 될 전망이다. (사진=UOB)
싱가포르계 대형 은행그룹 UOB(United Overseas Bank)가 베트남 호치민시 국제금융센터(IFC)에 본사를 설립하는 최초의 외국계 은행이 될 전망이다.
해당 내용은 지난 12일 간 킴 용(Gan Kim Yong) 싱가포르 부총리와 응웬 화 빈(Nguyen Hoa Binh) 베트남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공개됐다.
정부에 따르면 위 이 청(Wee Ee Cheong) UOB 부회장 겸 CEO는 11일 빈 부총리와 회담에서 “동남아에서 전략적 시장으로 여겨지는 베트남 내 사업 확장을 위해 베트남 자회사 자본금을 20% 증액한 10조 동(약 3억8070만 달러)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호치민 IFC 입주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UOB는 1992년 베트남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한 최초의 싱가포르 은행으로, 1995년 호치민시에 외국 자본 100%의 지점을 개설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국회가 승인한 결의안에 따르면, 베트남 IFC는 호치민과 다낭에 각각 설립될 예정이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군대은행(MBBank 종목코드 MBB), 비엣콤은행(Vietcombank, VCB), 비엣틴은행(Vietinbankm, CTG) 등 현지 은행과 함께 싱가포르 현지 금융사들이 호치민 IFC에 사무소 개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베트남 정부는 싱가포르 기업과 은행, 펀드들에 IFC 거점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용 부총리는 “IFC 설립은 베트남의 올바르고 시의적절한 정책 결정”이라며 “싱가포르는 센터 운영 지원과 경험을 공유해 싱가포르와 베트남 IFC 간의 금융 연계 증진을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같은 날 빈 부총리는 싱가포르 약 20개 주요 기업 및 투자펀드 임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디지털 자산 및 금융 기술에 대한 법적 프레임워크의 신속한 완성과 정책 안정성 확보를 정부 당국에 요청했다.
싱가포르는 153개 국가 중 한국에 이은 두 번째 투자국으로, 현재 베트남 내 900억 달러 상당의 프로젝트 4400개를 운영하고 있다.
양국의 대표 합작 사업 중 하나인 베트남싱가포르산업단지(VSIP)는 현재 14개 성·시에서 21개 산업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양국은 △탄소배출권 △디지털 기술 △농업 △에너지 △차세대 VSIP 2.0 등 신산업 분야에서 경제·투자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