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빈쯩 시장 내 가옥 3채가 화재로 전소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VN익스프레스가 11일 보도했다.
11일 오전 7시경 투득시(구 투득시) 빈쯩구 빈쯩 시장 내 약 50㎡ 규모의 단층 가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2채로 빠르게 번졌다. 목조 벽에 함석 지붕인 이 건물들은 운하 옆 지엉옹토 다리 근처에 위치해 있었으며, 불길이 격렬하게 치솟았다.
시장 상인 타인마이씨에 따르면 화재는 음료 판매점에서 시작돼 인삼 가게와 향초·제례용품 판매점으로 번졌다. 주민들이 소방호스와 소형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으나 빠른 불길과 여러 차례 폭발음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화재 발견 즉시 시장 내 많은 상인들이 플라스틱 박스, 종이, 식품 등을 급히 옮겨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오전 7시30분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10분 만에 소방차 11대와 소방관 5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여러 방향에서 소방호스를 전개해 화재를 진압했다.
오전 8시10분경 화재가 완전히 진압됐으나 총 220㎡ 이상 면적의 가옥 3채는 벽이 무너지고 함석 지붕이 변형됐으며 많은 재산이 소실됐다.
빈쯩 시장은 30여년 전부터 운영되어 온 곳으로 신선식품과 과일·채소 등을 전문으로 하는 50여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