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낭(Đà Nẵng)에서 9일 오후 베트남 국제금융센터(Vietnam International Financial Center) 개소식이 열렸다.
응우옌호아빈(Nguyễn Hòa Bình) 상임부총리와 응우옌반꾸앙(Nguyễn Văn Quảng) 대법원장, 다낭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다낭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금융센터는 총면적 약 300ha 규모로, 여러 기능별 구역으로 개발된다. 운영기관은 투언푹교(Thuận Phước) 다리 아래 소프트웨어파크 2(Software Park 2) 내에 설치된다.
센터는 디지털 인프라와 정보기술 시설을 갖추고 고품질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현대적 도심 공간 내에 조성된다. 국내외 전문가와 금융기관 유치에 유리한 환경이다.
2026년 2분기에는 2만7천여㎡ 규모의 20층 건물과 스마트 모니터링·운영 시스템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 구역은 투자펀드, 기술기업, 스타트업을 유치하고 디지털 자산, 디지털 화폐, 디지털 결제 등 신규 모델을 시범 운영한다.
금융센터는 호끼민(Hồ Kỳ Minh) 다낭시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위원장을 맡는 운영기관이 직접 관리한다.
2026년부터 운영기관은 각 부처와 협력해 단계별로 특례 우대 정책을 제안하고, 적절한 점검·감독·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 국가 금융·통화 안보를 보장한다.
응우옌호아빈 상임부총리는 이날 “국제금융센터 설립은 베트남이 글로벌 ‘큰 게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자본과 글로벌 가치사슬의 대대적 재편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금융센터 운영은 베트남에 전례 없는 매우 새롭고 어려운 과제”라며 “관리 사고방식이 경직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응우옌 부총리는 재정부와 중앙은행(Ngân hàng Nhà nước)에 다낭과 긴밀히 협력해 애로사항을 해결하되 “대담하게 새로운 것을 시범 운영하며 법적 틀을 완성해나가고, 옛 사고방식과 절차가 새 모델 발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다낭시에는 호찌민시와 긴밀히 협력해 공동 운영 규정을 완성하고 두 센터가 상호 보완하도록 했다. 또 국제적 사고와 외국어 구사 능력, 업무 전문성, 청렴한 공직 윤리를 갖춘 인력을 양성해 글로벌 금융계와 대등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와 기업계에는 중앙 운영위원회와 함께 금융센터의 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 기관과 협력해 신규 금융상품을 설계·구축·승인할 것을 요청했다.
응우옌 부총리는 “허가가 나왔고 제도도 마련됐으니 즉시 조직 구성, 인력 채용, 데이터 연결에 착수하라”며 “어려움이 있으면 운영위원회에 직접 보고하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가 어디로 가고 있고 베트남이 어떻게 지름길로 가야 하는지 알려달라”며 “정책 비판 역할도 수행해 어떤 규정이 미흡하고 어떤 제도를 개선해야 더 매력적인지 솔직하게 건의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