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해변 관광지 냐짱(Nha Trang)에서 직원이 외국인 관광객을 삽으로 위협한 바(bar)가 무허가 영업으로 적발돼 강제 폐쇄됐다.
냐짱 구(Nha Trang ward) 인민위원회 관계자는 6일 “직원이 고객을 폭행하겠다고 위협한 사건 이후 당국이 쩐푸(Tran Phu) 거리의 바를 점검한 결과 식음료 사업 허가증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영업 중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직원의 위협 행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저녁 이 바의 직원들이 고객 그룹과 충돌했다. 한 직원은 삽을 휘두르며 고객들을 위협했고, 다른 직원은 플라스틱 의자로 때리겠다고 위협해 한 고객이 도망치게 했다. 당시 이 지역은 사람들로 붐볐다. 이 사건을 목격한 여러 고객이 공포에 떨었다.
사건 당시 촬영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영상에는 파란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삽을 들고 뛰어가며 관광객을 위협하는 장면이 담겼다.
바 측 관계자는 “관광객에게 사과했으며 관련자를 검토하고 징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냐짱은 아름다운 만, 백사장, 맑고 푸른 물, 온화한 기후로 국제 관광객에게 친숙한 목적지다. 2025년 이 지역은 약 1,480만 명의 숙박 방문객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460만 명이 국제 관광객이다. 총 관광 수입은 60조3,000억 동(약 34조3,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최근 냐짱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한 사기와 폭행 위협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관광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있다. 앞서 냐짱 택시 기사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바꿔치기 수법으로 사기를 친 사건도 발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소수의 부정직한 행위자가 관광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다”며 “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업계 자율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카인호아(Khanh Hoa)성 당국은 냐짱 해변의 서비스 활동을 바로잡고 유사 사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