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민찐(Pham Minh Chinh) 총리가 재정부(Ministry of Finance)에 이달 15일까지 암호화폐 샌드박스(Sandbox) 시범 사업 허가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팜민찐 총리는 6일 오후 2025년 국가 재정 및 예산 사업 총괄 회의에 참석해 2026년 8대 핵심 과제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총리는 과학기술 선도 및 디지털 전환 관련 해결책에서 “1월 15일 이전에 재정부는 규정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시범 사업(샌드박스)에 참여할 기업에 허가를 발급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동시에 투자를 위한 국가 단일 창구(single-window) 메커니즘을 긴급히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베트남의 강력한 금융 통합 진전을 배경으로 한 것이다. 2025년 9월 베트남 증시는 FTSE 러셀(FTSE Russell)에 의해 2차 신흥시장(Secondary Emerging Market)으로 공식 승격됐다. 암호자산 시범 프로그램과 국제금융센터 설립을 위한 법적 틀 마련은 베트남이 글로벌 추세를 따라잡기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간주된다.
총리의 제도 개혁 지시는 2025년 탄탄한 재정 실적을 토대로 한 것이다. 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2월 31일까지 국가 예산 수입은 약 2,650조 동(약 1,508조 원)에 달해 예측치를 34.74% 이상 초과했고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이 결과는 변동성이 큰 글로벌 환경 속에서 경제의 주요 균형을 보장하며 2025년 GDP 성장률 8.02%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총리는 재정 부문의 성과를 32자로 요약했다. “정확한 자문 – 간소화된 기구 – 완성된 제도 – 흑자 수입과 지출 – 혁신적 기업 – 안정적 거시경제 – 행복한 국민 – 선진국”이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2026년을 내다보며 총리는 두자릿수 성장 달성이 “정복해야 할 높은 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 수반은 공공투자와 관련해 “상황의 변화”를 요구했다. 총괄 지도 원칙은 “프로젝트가 자본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본이 프로젝트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으로, 공공투자 자본 100% 집행을 통해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산의 풍부한 자원은 남북고속철도(North-South high-speed railway), 중국과 연결되는 3개 철도 노선,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 해저 및 해양 공간 개발 프로젝트, 지하철 시스템 등 전략적 인프라 프로젝트의 자금 집행에 집중될 것이다.
공공투자와 함께 총리는 민간경제 발전 촉진을 위한 지속적 노력, 가구 기업의 법인 전환 지원 캠페인 시행, 순수 관리 사고방식 대신 “개발 생태계 조성” 방향으로 행정 절차 개혁을 요청했다.
재정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샌드박스 조기 허가는 베트남이 글로벌 금융 혁신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며 “다만 투자자 보호 장치와 규제 체계를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