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영항공사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2일 국제선에서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승객들은 비행 내내 메시지 전송, 사진 공유, 웹 검색, 이메일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항공은 국영 통신사 VNPT와 협력해 미국 바이어샛(Viasat) 위성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기내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했다.
항공사는 약 5개월 전부터 에어버스 A350 기종을 이용한 국제선과 일부 국내선에서 기내 인터넷을 시험 운영했다. 7만 명 이상이 서비스를 경험했다.
베트남항공은 승객 수요에 맞춰 여러 데이터 패키지를 제공한다. 무제한 메시지 패키지 5달러(약 7,100원), 1시간 웹 검색 패키지 10달러(약 1만4,300원), 전 비행 무제한 패키지 20달러(약 2만8,600원)다.
3월 31일까지 비즈니스석 승객에게 무료 인터넷을 제공하고 전체 승객에게 15분 무료 메시지 서비스를 준다.
국내선은 베트남 내 결제 방식이 표준화되면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재 A350 8대에 기내 인터넷이 장착됐다. 2026년 안에 전체 A350 기종에 설치할 계획이다. 보잉 787과 에어버스 A321 등 다른 기종에도 곧 위성 인터넷 시스템을 장착한다.
베트남항공 당 아인 투언(Dang Anh Tuan) 부사장은 “승객에게 지속적 연결성을 제공하는 것은 현대 항공의 필수 요건이자 과학·기술·혁신 촉진에 관한 정치국 결의안 57 이행을 위한 항공사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유엔관광기구(UN Tourism)는 베트남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관광 시장 중 하나로 선정했다. 성장률은 약 21%다.
베트남 민간항공국(Civil Aviation Authority of Vietnam)은 2026년 9,500만 명의 승객과 160만t의 화물 운송을 목표로 했다. 전년 대비 각각 13%, 15% 증가한 수치다.
항공업계는 목표 달성을 위해 관리 강화, 정책 개선, 시장 성장 지속, 항공사 운영 안정화와 운영 역량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