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가 2025년 3조 동(약 1,440억 원) 이상 납세 기업 16곳을 공개하고 표창했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Ho Chi Minh City People’s Committee) 응우옌 반 득(Nguyen Van Duoc) 위원장은 30일 오후 국고청 2지역(State Treasury Region II)이 개최한 2025년 국가예산 세입·세출 결과 보고회에서 “30일 오전 기준 호찌민시 총 국가예산 세입이 781조6,000억 동(약 37조5,000억 원)으로 중앙정부 목표의 116.4%, 시 인민위원회 목표의 112.1%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예산 지출은 177조7,000억 동(약 8조5,300억 원)으로 중앙정부 배정 예산의 90.9%를 집행했다. 이 중 건설 투자는 86조 동을 넘어 배정 예산의 72.4%를 달성했다. 2026년 1월 31일까지 건설 투자 지출은 123조 동으로 배정 예산의 103.4%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 2025년 호찌민시 국가예산 징수·납부 관리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148개 기관이 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3조 동 이상 납세 기업 16곳, 1조~3조 동 미만 납세 기업 39곳, 5,000억~1조 동 미만 납세 기업 49곳이다.
3조 동 이상 납세 기업에는 하이네켄 베트남 양조장 제2지점(Branch No. 2 – Heineken Vietnam Brewery Limited – Vung Tau), 하이네켄 베트남 양조장(Heineken Vietnam Brewery Limited), 사이공 담배(Saigon Tobacco One-Member Limited Company), 도요타 베트남(Toyota Vietnam Motor Company), 호찌민시 복권(Ho Chi Minh City Lottery One-Member Limited Company)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은행으로는 ACB, 사콤뱅크(Sacombank), HDBank가 3조 동 이상을 납부했다.
이 밖에 껀저 관광도시개발(Can Gio Tourism Urban Development Joint Stock Company), 애플 베트남(APPLE Vietnam Co., Ltd.), 미쓰비시 자동차 베트남(Mitsubishi Motors Vietnam Co., Ltd.), 베트남 국영석유그룹(Vietnam National Petroleum Group) 등 대기업도 포함됐다.
사이공 무역공사(Saigon Trading Corporation), 사이공 산업공사(Saigon Industrial Corporation), 사이공 맥주·와인·음료(Saigon Beer, Wine and Beverage Joint Stock Corporation) 등 공기업도 명단에 올랐다.
구(舊) 빈증(Binh Duong)성 소속이었던 탄레 수출입무역공사(Thanh Le Import-Export Trading Corporation)도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시 인민위원회 표창과 함께 기업당 5,000만 동(약 24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1조~3조 동 미만 납세 기업에는 신한 베트남(Shinhan Vietnam), 엑심뱅크(Eximbank), VIB 등 은행과 보험사가 많았다. 나머지는 자동차, 부동산, 소비재, 석유화학, 항만 부문 기업이다.
포드 베트남(Ford Vietnam), 월드 오토(World Auto), 메르세데스-벤츠 베트남(Mercedes-Benz Vietnam), 혼다 베트남(Honda Vietnam), 푸르덴셜 베트남(Prudential Vietnam), 마누라이프 베트남(Manulife Vietnam), 디엔마이쏘이(Dien May Xanh), 베트남 공항공사(Vietnam Airports Corporation), 그랩(Grab), 유니레버 베트남(Unilever Vietnam), 롱선 석유화학(Long Son Petrochemical), 탄깡 사이공(Tan Cang Saigon), SSI 증권(SSI Securities Corporation) 등이다.
빈증 복권(Binh Duong Lottery)과 바리아 복권(Ba Ria Lottery)도 표창을 받았다.
5,000억~1조 동 미만 납세 기업에는 남아은행(Nam A Bank), HSBC 베트남, OCB, MUFG 은행 호찌민지점(MUFG Bank), 베카멕스 산업투자개발그룹(Becamex Industrial Investment and Development Group) 등이 포함됐다.
응우옌 반 득 위원장은 “세계와 국내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호찌민시 예산 징수 결과는 밝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호찌민시는 11월이라는 이른 시기에 예산 세입 목표를 달성해 국가 세입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응우옌 반 득 위원장은 “오늘의 포상은 물질적 보상만이 아니라 기업의 기여에 대한 인정”이라며 “예산은 국민의 신뢰와 기업의 노력, 공무원의 책임감으로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예산은 투명하게 관리되고 공정하게 사용돼 복지, 사회 보장, 개발 투자,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응우옌 반 득 위원장은 2025년 세수 실적을 발판으로 2026년 예산 세입을 최소 10% 늘려 메가시티이자 국가 경제 엔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