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경기부터 이변이 시작됐다. 바오프엉빈(Bao Phương Vinh)이 이끄는 9스코어보드(9scoreboard)팀이 순위 1위로 최고의 기세를 타던 밀리언팀을 꺾었다. 밀리언은 첫 번째 남자 복식에서 타인뜨-찌롱 조가 바오프엉빈-쩐흥 조를 12-7로 이기며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4세트를 모두 내줬다. 레타인띠엔(남자 단식), 딘꾸옥-꾸인응안(혼합 복식), 딘쫑반(U22 남자 단식), 허타오후옌(여자 단식)이 맹활약하며 9스코어보드가 4-1 역전승을 거뒀다. 대회 개막 이후 최대 이변이었다.
이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또 다른 우승 후보 테지오이 빌리어즈(Thế Giới Billiards)팀도 빌라비(Bilavi)팀에 무릎을 꿇었다. 팀 주장 쩐꾸옛찌엔은 첫 번째 남자 복식에서 레반타이와 짝을 이뤄 쭈이쭝-딘꽝하이 조에 11-12로 석패하며 전승 행진이 끊겼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쩐꾸옛찌엔은 이어진 남자 단식에서도 쭈이쭝에게 10-15로 패했다.
테지오이 빌리어즈팀은 혼합 복식과 U22 남자 단식에서 연승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응우옌년홍레(여자 단식)와 응우옌느레(남자 단식)가 좋은 경기력을 보인 빌라비팀이 최종 4-2로 승리했다.
나머지 두 경기에서는 VEDC팀이 NIZ팀을 4-1로 압도했다. 월드비전(World Vision)팀은 응우옌호안떳 등의 노련함을 앞세워 뜨엉타인(Tường Thành)팀을 4-2로 꺾었다.
이날 결과로 밀리언과 테지오이 빌리어즈가 9점으로 공동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승 경쟁이 훨씬 치열해졌다. 4개 팀이 6점으로 바짝 추격 중이며, 빌라비도 5점으로 뒤따르고 있다.
VBTL 2025는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 호찌민시 안푸동(An Phú Đông)동 TOP 빌리어즈 클럽에서 열리고 있다. 베트남 3쿠션 당구 사상 최초의 팀리그 방식 대회다. 8개 팀이 참가하며, 베트남 최정상급 프로 선수, 여자 선수, 유망주들이 총출동했다. 총상금은 약 4억 동(약 2,200만 원)이며, 우승팀에게는 1억2천만 동(약 660만 원)이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