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이 근무일 조정을 통해 나흘간의 신정 연휴를 추진하고 있다.
24일 베트남 내무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신정 연휴 계획안을 발표하고, 각 정부 부처 및 기관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의견 수렴은 금일(24일) 중 완료될 예정으로, 해당 계획이 승인되면, 베트남은 1월 1~4일 나흘간의 황금 연휴를 맞이하게 된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은 목요일로, 2일(금)이 휴일로 지정되면 주말을 포함해 나흘간의 연휴가 확보된다. 이를 위해 1월 2일 근무일을 차주 토요일인 10일과 맞바꾼다는 것이 내무부의 구상이다.
이에 대해 내무부는 “근무일 조정에 따른 연휴 계획은 공공 부문 근로시간 총량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이번 연휴 계획은 공무원 및 공무직 근로자들에 조화롭고 충분한 휴가를 보장하고, 관광 및 소비 활성화에 기여해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병오년(丙午年)인 내년 뗏(Tet 설) 연휴는 2월 14일부터 22일까지 주말을 포함해 9일간으로 확정된 상태다. 따라서 베트남의 공무원과 공공∙민간부문 근로자들은 9일간 뗏 연휴를 보낸 뒤 2월 23일(월)부터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9일간의 뗏 연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정부는 긴 연휴로 인해 국민들이 왕래 및 쇼핑에 나설 수 있는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고, 연휴 기간 교통 체증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의 연간 공휴일은 신정과 뗏, 훙왕기념일(Hung Vuong, 음력 3월 10일), 통일절(4월 30~5월 1일), 독립기념일(9월 2일) 등 11일로, 정부는 2019년 노동법 개정에 따라 2021년부터 독립기념일 전후 하루를 추가 공휴일로 지정해오고 있다.
노동법에 따르면 법정공휴일과 뗏 연휴에 근무하는 경우, 사용자는 근로자에 통상임금 외에 300%를 수당으로 지급해야 하며, 이날 초과근무나 야간근무를 하는 근로자에게는 통상임금에 최소 390%를 추가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공휴일 근무자는 평일 일급의 400%, 야간은 490%를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