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학생들 영어로 소통하며 문화 다양성 체험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가 지난 11일 한국과 일본 학생들이 영어로 소통하며 우정을 나누는 ‘2025 한·일 영어 교류 행사(English Exchange Event, 이하 EE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EEE는 매년 호치민시 소재 한국국제학교, 일본학교, 대만학교 3개교가 협력해 개최해 온 전통 있는 국제 교류 행사다. 올해는 대만학교가 부득이하게 불참했으나, 주최교인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의 주도 아래 한국과 일본 학생들의 열띤 참여로 그 어느 때보다 내실 있는 교류가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상호 존중의 배움’을 목표로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각 교실에서 진행됐다. 개회식 직후 일본학교 학생들이 각 반별로 3~5명씩 배정돼 한국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고, 학생들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해 준비한 발표와 활동을 함께하며 언어의 장벽을 넘는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학년별 발달 단계를 고려한 다채로운 주제 선정이 돋보였다. 3학년은 전래동화, 4학년은 노래, 5학년은 관광 명소, 6학년은 언어를 주제로 일본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PPT와 시각 자료, 게임 등을 선보였다. 발표 후 이어진 소그룹 활동과 전체 활동에서는 양국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일본 친구가 직접 영어로 설명해 주니 훨씬 집중이 잘 됐다”, “함께 게임하고 이야기하며 영어를 쓰는 것이 공부가 아니라 놀이처럼 즐거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교사들도 “학생들이 교과서 밖에서 영어를 실제 의사소통 도구로 활용해 보는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김명환 교장은 “이번 EEE 행사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로 소통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다양한 체험 중심 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