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여행객에게 요리는 배낭을 두고 떠나는 주요 이유이다. 이들은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이나 로컬 시장에서 저렴한 음식을 즐기기 위해 찾아간다.
미국 Cntraveller가 12월 18일 발표한 ‘2026년 가장 가고 싶은 미식 도시’ 리스트는 이러한 여행객층을 고려해 만들어졌다. 선정 기준은 각각의 목적지의 명성과 문화적 풍미가 충분히 매력적하여 여행 계획의 중심이 될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되었다.
아시아에서 선정된 도시로는 홍콩, 중국과 파탄, 네팔이 있다. 홍콩은 여러 해에 걸쳐 ‘국제 미식의 중심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6년에는 홍콩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큰 도전은 맛있는 음식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많은 음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용량’을 확장하는 것일 예정이다. 아침에는 딤섬과 밀크티를 즐긴 후, 점심에는 오마카세 식당에서 프렌치-광둥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저녁에는 미슐랭 별점을 받은 식당에 방문할 수 있다.
현재 파탄 (또는 라리트푸르)은 네팔에서 가장 활기찬 미식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수백 년 된 사원 그늘 아래서 금속 공예가들이 작업하는 모습과 하루 종일 열려 있는 잘레비 가게는 신도들이 기도 후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뉴아리의 결혼식 행렬이 곳곳에서 등장하며, 미식 또한 도시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도시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바라 빵이 프라이팬에서 튀기는 소리를 듣고, 이 소리가 몬순 시즌의 비처럼 거리 전체에 퍼져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검은색 또는 녹색의 렌틸콩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빵과 함께, 파탄 두르바 광장 근처에 자리잡은 3대째 운영되는 작은 가게 ‘호나차’가 모든 손님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2026년 미식 여행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도시로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보스턴이 있다. 보스턴의 미식 문화는 ‘안정적이지만 색다른 변화를 고려하는 도시’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통 개인 식당에서 구운 스테이크와 이탈리안 토마토 소스 요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경험이 보스턴만의 고유한 매력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새로운 미식 문화의 변화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보스턴은 최근 몇 년간 미식 경향이 세련되고 트렌디하게 변모하고 있으며, 지역 식당들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명한 레스토랑 체인 BCB3는 소맥이라는 현대 한식 레스토랑으로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서 신생 레스토랑 부문에 진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2026년 가장 가고 싶은 미식 도시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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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수 (연합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