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베트남 물관리 분야에 대한 사업 참여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19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 기관은 하노이에서 지난 16일 현지 물기업 아쿠아원(Aqua One Water Corporation)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17일에는 상하수도협회(VWSA)와 북부수자원청(NVWATER) 등과 고위급 면담을 통해 협력 다각화 방안을 논의하고 제도적·정책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아쿠아원은 하노이를 본거지로 하여 하노이와 중앙 닥락성(Dak Lak), 남부 떠이닌성(Tay Ninh) 등 베트남 전역에 상수도 인프라를 보유하고 운영하는 물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베트남 물 분야 신규 투자 사업 협력 ▲디지털트윈 및 인공지능(AI) 정수장 도입 ▲스마트 관망 관리(SWNM) 등 초격차 기술 도입 ▲기술 진단 및 지원 협력 강화 ▲기술 및 인적 교류 활성화 등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상하수도 분야에서의 신규사업 공동 발굴 및 추진, 그리고 기술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베트남은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반으로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물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수도 분야에서의 민영화가 본격화되면서 외국 기업의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
반면, 정수장 및 관망 시설 등의 노후화와 운영 효율성 저하, 지역별 및 계절별 강우 편차 등의 문제로 안정적인 물 공급과 효율적인 물 관리에 대한 대응이 시급해지고 있어 깨끗한 물 확보와 선진 물 관리 기술 도입이 주요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의 협력 기반에 이어 이번에는 북부 지역 물 관련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참여 및 협력 범위를 베트남 전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4월 남부 롱안성(Long An) 지역의 물 기업 ‘푸미빈(Phu My Vinh)’의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동나이성(Dong Nai) 민흥시키코(MHS) 산업단지 및 호치민시 사이공수도공사(SAWACO)와도 각각 물 분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호치민시 및 남부 지역의 물 공급 사업 참여 기반을 마련해왔다.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빠른 경제 성장의 한 축이자 지속 가능한 물 관리 해법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물 시장에서의 협력 기반을 다지고, 국내 물 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