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신임 회장, 5대 활동방향 제시… “K – 평화 네트워크 구축하겠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 호치민지회가 11월 26일 호치민시 드마리스에서 22기 지회장 취임식 및 자문위원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호치민총영사관 권태한 부총영사, 최철호 영사, 호치민한인회 손인선 회장을 비롯해 자문위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주호치민총영사관에서 22기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이 진행됐다. 권태한 부총영사는 “한인동포사회 속에서 평화의 목소리를 퍼뜨리고, 교민 모두가 평화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외 공공외교 활동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오후 4시 30분 시작된 취임식은 조희성 간사의 사회로 국민의례, 회장 취임사, 내빈 축사, 21기 활동보고, 4기 주니어평통 활동보고, 기타 안건 논의,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황인호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최대의 교민동포사회가 형성된 나라”라며 “2022년 한-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22기 민주평통은 ‘함께 만드는 평화, 더 나은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한인동포사회에서 평화통일 담론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회장은 호치민지회의 5대 활동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동포사회의 희망을 담은 평화통일 정책 건의
둘째, 베트남사회와 공감하는 K-평화 네트워크 구축
셋째, 청년·여성의 평화통일 역할 강화
넷째, 미래세대가 그리는 평화통일 디자인
다섯째, 바른 평화담론 확산으로 국민통합 플랫폼 역할 수행
황 회장은 “자문위원들께서 한반도 평화담론 형성을 위한 평화 공공외교의 선봉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며 “평화 공감대가 베트남 호치민 교민사회에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태한 부총영사는 축사에서 22기 출범을 축하하며 해외 공공외교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인선 호치민한인회장도 축사를 통해 민주평통과 한인회 간의 협력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1기 베트남협의회 활동보고와 4기 주니어평통 활동보고도 함께 진행되며 지난 임기의 성과를 공유하고 22기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