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노래자랑대회·거북이 금비 특별공연으로 교민사회 화합의 장 마련
호치민 한인회(회장 손인선)가 주최한 ‘2025년 교민 송년의 밤’이 지난 11월 29일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가온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교민 200여명이 참석해 한 해를 마무리하며 화합과 친목의 시간을 함께했다.
이번 송년의 밤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3회 호치민한인회장배 교민 노래자랑대회, 특별 축하공연, 시상식 및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2부에서는 2000년대 초반 ‘빙고’, ‘야후’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룹 ‘거북이’의 리드보컬 금비가 특별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한국국제학교(KIS) 사물놀이 팀의 축하공연도 교민들에게 고국의 정취를 선사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로 3회를 맞은 호치민한인회장배 교민 노래자랑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최우수상은 상금 2,000만 동을, 우수상은 1,000만 동을 받았으며, 장려상과 인기상(각 500만 동)도 수여됐다.
3부 시상식 후에는 행운권 추첨이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경품이 전달됐다. 이날 행사는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호치민시 한국교육원, 사단법인 남도민요보존회 김소희 선양회, 마스터 엔터테인먼트가 후원했다.
호치민 한인회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많은 교민들이 함께해 주셔서 뜻깊은 송년 행사가 됐다”며 “앞으로도 교민사회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