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2월 5일 저녁, 하노이 호꾸엄 극장에서 2025년 빈퓨처 과학상 수여식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초대된 대통령, 하노이시 비서와 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한 많은 정부 고위 관계자와 수백 명의 과학자, 기술 CEO가 참석하였다. 빈퓨처상은 혁신적인 발명과 기술에 대한 헌신을 기리는 목적을 가진 대회로, 다섯 번째로 개최되었다.
행사는 국기 게양식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빈퓨처상 위원회 위원장인 리차드 헨리 프렌트 교수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프렌트 교수는 연구 결과의 가치와 이 상의 목적이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발명들이 가져온 이점은 매우 명확하며, 그 뒤에는 지혜, 의지, 과학에 대한 믿음에 대한 영감을 주는 이야기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상의 신뢰성을 강조하면서 그는 과거 빈퓨처상을 수상한 과학자들이 노벨상에서 수상한 사례들을 언급하였다. 2021년 혁신 분야에서 빈퓨처 특별상을 수상한 오마르 야기 교수는 2025년 화학 노벨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그 외 다수의 과학자들이 수상한 바 있다.
트란 탄 맨 하원의장의 발언이 이어졌으며, 그는 빈퓨처상이 뛰어난 과학적 성과를 높이 평가할 뿐만 아니라 학계, 기업 및 정책 입안자 간의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상의 창립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인류의 가치 확산을 위한 기여를 높이 평가하였다.
현재 지구가 기후 변화와 여러 가지 전례 없는 위험에 직면한 상황에서, 그는 베트남이 법적 사고 혁신, 과학 기술 발전, 창조적 혁신, 국제 통합 및 민간 경제 발전에 대한 중요 정책을 시행했다고 언급하였다. 특히, 과학과 기술, 디지털 전환이 새로운 시대의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하원의장은 베트남이 인류의 공동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과학 공동체와 계속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정상적인 프로그램 장면 속에서 빈퓨처 2025 올해의 과학상 수상자는 300만 달러 또는 세 개의 특별상이 각 50만 달러로 이루어졌다.
빈퓨처 2025의 정상 과학상은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한 종양 예방을 위한 HPV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로 인해 더글라스 R. 로위 박사, 존 T. 실러 박사, 아이메 리 크라이머 박사 및 마우라 L. 길리슨 교수에게 수여되었다.
하원의장이 빈퓨처 2025상을 수여하는 순간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세 가지 특별상 부문에는 멕시코의 마리아 에스페란자 마르티네즈-로메로 교수가 열대 생태계에서 공생 질소 고정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를 통해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여성 과학자에게는 브래카1 유전자의 발견으로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을 관련짓는 메리-클레어 킹 교수에게 수여되었다. 마지막으로, 새로이 연구하는 과학자들 다섯 명이 자가 재생 가능 세미나에서 혁신을 이루어내어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상을 수상한 과학자들은 기쁨과 감정을 표현하며 가족, 동료 및 상을 창립한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 “성공하게 되어 다행이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존 T. 실러 박사가 말했다.
무대 아래에서는 빈퓨처 2021 수상자인 쿼라이샤 압두울 카림 교수가 더 많은 희망을 전하였으며, 한 국가가 과학에 진지하게 투자할 경우 그 국가는 더 지속 가능하고 강력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베트남 과학자들이 세계적 지식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연설을 마쳤다.
프로그램은 빈퓨처 상 수여식과 함께 다양한 음악 공연으로 이어졌다.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의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땅과 노래의 나라 – 파우 돈 테인 주옵”이 이찬희가 노래하였다. 청중들은 이 곡의 힘찬 가사로 감정에 빠져들었다.
이후, 클래식 음악과 현대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바이올린 공연도 이어졌다. 미국의 유명한 가수이자 피아니스트인 알리샤 키스는 세 곡을 연주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마지막으로, 베트남 합창단에 의해 “이것이 나다”라는 합창곡이 연주되었고, “우리는 다르지만 모두 가치가 있다”라는 강력한 메시지의 가사가 관객을 감동시켰다.
종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