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민의회, 깟라이대교·동나이2대교 등 3개 주요 사업 투자정책 승인

남부 동나이성(Dong Nai)이 내년 롱탄신공항(Long Thanh) 개항을 앞두고 호찌민시와 연결성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교통 인프라 사업에 나선다.
동나이성 인민의회는 지난 10일 회의에서 △깟라이대교(Cat Lai bridge) 건설사업 △동나이2대교(롱흥교) 건설사업 등 △2흐엉로(Huong lo 2) 2단계 사업 등 주요 교통 인프라 사업들에 대한 투자 정책을 승인했다. 이날 승인된 3개 사업의 규모는 37조 동(14억600만여 달러)에 달한다.
도시 주요 구간 중 하나인 2흐엉로는 51번 국도부터 호찌민-롱탄(Long Thanh)-저우저이(Dau Giay) 고속도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약 15.5km 구간이다. 이 중 51번 국도부터 밤까이슷교(Vam Cai Sut bridge)까지 1단계 사업 구간은 지난 2020년부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2단계 사업 구간인 밤까이슷교부터 고속도로까지 7.5km 구간은 연말 착공해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5조9000억 동(2억2420만여 달러)이며 민관합작(PPP) 방식으로 진행된다.
깟라이대교는 호찌민시 응웬티딘길(Nguyen Thi Dinh)부터 동나이성 다이프억(xa Dai Phuoc) 지역까지 이어지는 11.6km(주교량 3km) 길이 왕복 8차선(자동차 전용 6차선), 제한 속도 80km/h 구간으로, 연말 착공해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20조5000억 동(7억7900만여 달러) 이상으로, 민관합작(PPP) 및 공공사업 형태로 진행된다.
사업비 11조7580억 동(4억4680만여 달러)이 투자되는 동나이2대교는 땀프억동(phuong Tam Phuoc) 51번 국도와 제3순환도로를 잇는 총길이 12km(교량 2.3km) 구간으로 왕복 8차선(자동차 전용 6차선), 제한 속도 80km/h로 건설될 예정이다.
동나이성 인민위원회는 “이번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은 호치민시로 이어지는 지역 교통망을 구축해 운송 용량 증대와 동남부 지역간 연결성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기 사업들이 완료되면 호찌민시 중심부 및 인근 지방에서 롱탄신공항으로 향하는 경로가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호찌민시와 인접한 동나이성은 남부 지방의 대표적인 산업 중심지 중 하나로, 지역 간 높은 통행 수요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통행량은 동나이1대교(1번 국도)와 롱탄교(호치민-롱탄-저우저이 고속도로), 년짝대교(Nhon Trach bridge, 제3순환도로) 등 3개 구간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구간들은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 연휴면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호찌민과 동나이성은 내년 중순 롱탄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지역 간 연결성 향상을 위한 교통 인프라 개발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