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ST25, 올해 ‘세계 최고의 쌀’ 1위 선정…역대 세 번째 수상

– 호 꽝 꾸아 박사 연구진, 1990년대부터 개발…최종 개량 품종

ST25 품종을 개발한 호 꽝 꾸아 박사(상패 오른쪽)가 '세계 최고의 쌀' 1위 상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베트남이 자랑하는 쌀 품종 ‘ST25’가 ‘세계 최고의 쌀’에 오르며 다시 한번 자국 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사진=NVCC)

베트남이 자랑하는 쌀 품종 ‘ST25’가 ‘세계 최고의 쌀’에 오르며 다시 한번 자국 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0일 보도했다. 

미국 쌀무역 플랫폼 라이스트레이더(The Rice Trader, TRT)는 지난 7~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제17회 글로벌 쌀 무역 컨퍼런스 일환으로 열린 ‘2025년 세계 최고의 쌀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베트남 ‘옹 꾸아 ST25’(Ong Cua ST25)과 캄보디아 프카롬도울(Phka Romdoul)을 공동 1위로 선정했다.

ST25의 세계 최고의 쌀 수상은 이번이 세 번째로, ST25는 앞서 2019년 필리핀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대회 11년 역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뒤 2023년에 두 번째 1위 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바 있다.

ST25는 호 꽝 꾸아(Ho Quang Cua) 식품과학 박사와 동료들이 1990년대부터 수년간 품종 연구와 개량 속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개발한 고품질 품종으로, 상품의 이름인 ST는 재배지인 메콩 삼각주 속짱성(Soc Trang)의 앞글자를 따왔다.

꾸아 박사 측에 따르면, ST25는 ST3과 ST5, ST10, ST20, ST24에 이르기까지 이전에 개발된 품종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한 최종 품종으로, ST25로 지은 밥은 적당한 찰기와 함께 풍부한 단맛이 일품이다. 또한 품종 특성상 식은 밥도 찰기와 독특한 풍미를 유지하는 데 이러한 매력이 국내외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꾸아 박사는 “ST25가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베트남 쌀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과 농민들의 노동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수상이 베트남 고품질 쌀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미국과 일본, 유럽, 호주 등 문턱이 높은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영했다.

TRT는 세계 쌀 시장의 방향과 트렌드를 모색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세계 최고의 쌀 경연대회를 열어 세계 각국의 우수한 쌀을 평가해오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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