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V “경쟁력 약화·여객 9% 감소 우려”

베트남 공항공사(ACV)가 롱탄(Long Thanh) 신공항 개항 시 탄손년(Tan Son Nhat) 공항에서 롱탄으로의 노선 이전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Vnexpress지가 3일 보도했다.
ACV는 최근 건설부에 보낸 문서에서 “노선 이전을 지연하면 투자 효율성과 지역 환승 허브를 형성할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제조업체 요청에 따른 엔진 리콜로 항공기가 부족해 롱탄 1단계 개항 시 두 공항을 유연하게 운영하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ACV는 항공사들의 어려움을 공감하지만, 승인된 운영 분담 계획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계획에 따르면 롱탄은 국제선 80%와 국내선 10%를, 탄손년은 국제선 20%와 국내선 90%를 담당한다.
2024년 통계에 따르면 탄손년의 환승 여객은 316만 명이며, 이 중 국내 항공사가 95%를 차지하며 국내-국제 연결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ACV는 롱탄에서 국내 항공사의 강력한 존재가 신공항의 성공을 결정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ACV는 운영 이전을 주저하면 롱탄의 수요가 둔화되고 노선망 형성이 느려지며, 베트남 여객을 늘리고 있는 태국 수완나품(Suvarnabhumi) 공항, 싱가포르 창이(Changi) 공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공항과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IAC 컨설턴트 분석에 따르면 분산된 노선망으로 항공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잃게 되고, 초기 단계에서 여객이 9% 감소해 연간 200만 명 이상이 줄어들 수 있으며, 롱탄의 성장이 8∼9년 더 지연될 수 있다.
ACV는 운영 여건에 맞는 적절한 전환 로드맵 마련을 지지하지만, 명확한 일정과 특히 동북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전환 방향을 설정할 것을 제안했다.
롱탄 1단계 개항을 ‘전력 질주’ 중인 상황에서 ACV는 건설부와 민간항공국이 조속히 전환 로드맵을 발표하고, 동시에 롱탄으로 운영을 이전하는 항공사에 대한 구체적인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항공사들이 새로운 노선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중장기 항공기 편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롱탄 공항은 면적 5000헥타르, 총 투자액 약 336조6300억 동(약 140억 달러) 규모다. 1단계는 연간 2500만 명의 여객과 12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비치크래프트 B300(Beechcraft B300) 항공기를 이용한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