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8년 임기 회원국 선출, 14개국 중 유일한 연임…”인권 증진 노력 국제사회 인정”

베트남이 유엔(UN) 총회에서 2026~2028년 임기 유엔 인권이사회(UNHRC) 회원국으로 재선됐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UN 총회에서 열린 회원국 선출에서 베트남은 아시아-태평양 그룹 내 최고 득표인 180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190개 UN 회원국이 참여한 이날 투표에서 베트남, 인도(India), 파키스탄(Pakistan), 이라크(Iraq), 이집트(Egypt), 남아프리카공화국(South Africa), 모리셔스(Mauritius), 앙골라(Angola), 에스토니아(Estonia), 슬로베니아(Slovenia), 칠레(Chile), 에콰도르(Ecuador), 이탈리아(Italy), 영국(U.K.) 등 14개국이 2026~2028년 임기 인권이사회 회원국으로 선출됐다.
베트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023~2025년 임기 회원국 중 유일하게 재선된 국가다.
이번 선거 결과는 인권 증진과 보호를 위한 베트남의 강력한 의지와 노력, 2023~2025년 임기 동안의 기여와 주도적 역할에 대한 UN 회원국들의 신뢰와 평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동시에 베트남의 개방적 외교 정책, 다자 메커니즘 참여 노력, 국제 통합 성과, 평화·협력·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활동적 회원국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베트남의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인정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인권이사회 회원국 임기 동안 베트남은 8개 우선 분야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인권이사회 효율성 개선,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에서의 인권 보장, 양성평등 증진, 취약 계층 보호, 건강권, 노동권, 인권 교육, 교육권 등이 포함된다.
베트남은 “존중과 이해 – 대화와 협력 – 모든 사람을 위한 모든 인권”이라는 정신으로 인권에 관한 공동 관심사를 해결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에 계속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2028년 임기 인권이사회 회원국 출마 시 베트남은 인권의 여러 분야에서 12개 자발적 공약을 제시했으며, 이를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약들은 인권이사회 및 기타 UN과 지역 인권 메커니즘에서의 주도적 역할뿐만 아니라 보편적 정례검토(UPR) 4차 주기나 베트남이 회원국인 인권협약 위원회의 권고사항 이행 과정과도 연계돼 있다.
베트남의 자발적 공약은 또한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이 되는 목표로 국가를 새로운 발전 시대로 이끌기 위한 획기적 조치가 필요한 전략적 중요성의 과제, 특히 법치국가 건설, 법률 개혁, 국제 통합, 혁신 및 디지털 전환 작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2026~2028년 임기 인권이사회 회원국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Vnexpress 202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