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베트남 광학R&D 인재유치 나서…하이퐁생산법인 ‘옵텍콘’ 개최

– 베트남국립대•하노이과기대•다낭대 등 재학생•교수진 80여명 참석

LG이노텍 하이퐁 생산법인에서 열린 광학 R&D분야 인재 초청행사 ‘옵텍콘’에 참석한 베트남 중북부 주요대학 재학생 및 교수진과 노승원 CTO(두번째줄 왼쪽에서 네번째), 이동훈 CHO( 여섯 번째) 등 LG이노텍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이 현지 광학 R&D분야 인재 유치에 나섰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1일 LG이노텍에 따르면, 하이퐁 생산법인(이하 베트남법인)에서 지난 27일 광학 R&D분야 인재 초청행사 ‘옵텍콘(OPTECHCON)’을 개최했다.

옵텍콘은 LG이노텍이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열고있는 광학 R&D분야 인재 초청 행사로, 광학 기술고도화 및 신기술 선행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인재의 선제적 확보를 위한 것이다.

해외법인에서 옵텍콘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베트남 R&D 우수인재를 적극 기용해, 베트남 신공장 완공에 따른 광학솔루션 사업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 위해 현지에서 열게 됐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옵텍콘에는 베트남국립대(VNU), 하노이과학기술대(HUST), 다낭대, 후에대 등 베트남 중•북부 주요대학에 재학중인 이공계 인재 및 교수진 80여명이 참가했다.

LG이노텍 노승원 CTO(전무), 이동훈 CHO(상무) 등 경영진도 행사에 직접 참석해 광학솔루션 기술 경쟁력 및 비전•조직문화 등을 소개했으며, 베트남법인에 근무중인 현지 엔지니어들이 주도한 프로젝트와 성공경험을 공유하며 초청 인재들과 소통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또한 연세대학교 연구부총장을 역임한 박승한 명예교수(28대 한국광학회 회장)가 강연자로 참석해 광학기술의 트렌드와 미래 전망을 제시했다.

2018년 베트남법인에 입사한 도 딘 훙 팀장은 “베트남에서 광학솔루션 분야 글로벌 톱(Top) 회사의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LG이노텍의 글로벌 카메라 모듈 사업 1등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방안을 동료들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하노이과학기술대 3학년 응웬 푸엉 안은 “광학분야의 여러 전문가들을 통해 기술 흐름을 알 수 있어 뜻깊었다”며 “강연과 제품전시, 연구센터 투어를 통해 LG이노텍의 기술력과 조직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했고, 나의 진로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동훈 LG이노텍 CHO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다른 해외법인에서도 현지 맞춤형 채용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채용혁신 활동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최근 하이퐁에 연면적 15만㎡(4만5000여평) 규모의 V3 신공장을 완공, 본격가동을 시작했으며, 이에따라 베트남법인 생산능력은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LG이노텍은 구미사업장을 ‘마더팩토리’로 활용하고, 파주사업장은 고부가제품 생산에 주력하며, 베트남법인은 범용 카메라모듈 제품 핵심 생산기지로 하는 ‘생산지 이원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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