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당첨금 90억원대 로또 1등 탄생…확률 2898만분의 1

– 파워 6/55, 7월 이후 이월 당첨액

베트남에서 원화 90억원이 넘는 로또 1등 당첨자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일 보도했다. 

베트남 국영 로또사업자 비엣로트(Vietlott)는 9월 30일자 파워 6/55(Power 6/55) 추첨에서 잭폿(Jackpot, 1등) 당첨자 1명이 다낭에서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잭폿 당첨자가 나온 것은 지난 7월 이후 2개월여 만으로, 당첨금은 1790억여동(약 680만달러), 번호는 17-23-34-39-46-52 였다.

당첨자는 규정에 따라 당첨금에서 개인소득세 10%를 공제한 뒤 1610억여동(약 610만달러)을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추첨에서 2등인 잭폿2 당첨자가 안장성(An Giang)과 동탑성(Dong Thap)에서 1명씩 나왔다. 이들은 당첨금 37억5000만동(약 14.2만달러)을 나눠 갖게 된다.

파워 6/55는 메가 6/45(Mega 6/45)와 더불어 비엣로트의 주력사업중 하나로, 전체 55개 숫자중 6개 번호를 맞추는 베트남판 로또 복권이다. 1등 당첨 확률은 2898만9675분의 1로, 동행복권 로또 1등 당첨 확률보다 3.6배 가량 낮다.

지난 7월에는 3450억동(약 1310만달러)에 달하는 1등 당첨자가 나오면서 2016년 컴퓨터 복권 사업 시작 이래 역대 최고 당첨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엣로트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재정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현재 전국 복권방 6620여 곳과 300만여 명에 달하는 모바일가입자(Vietlott SMS)를 회원으로 두고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넘게 증가한 4조5650억동(1억7280만여달러), 세전이익은 16% 가까이 증가한 2440억여동(920만여달러)을 기록, 연간 목표치의 52%, 80% 이상을 각각 달성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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